28일 원주서 디지털 전환 선포식 개최
5년간 240억 투입 디지털트윈 융합 추진
5년간 240억 투입 디지털트윈 융합 추진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주력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28일 강원자치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의료기기산업 디지털(AI) 전환 선포식을 갖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선도사업은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함께 기획, 발굴한 사업으로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국도비 156억원 등 총 24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의료분야 디지털트윈 활용 기반 구축과 시제품 개발, 검증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과 AI의 핵심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의료기기 제품 개발은 개발 기간과 비용,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해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의료기기 기업의 사업화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료산업의 전통적인 형태를 넘어서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원주시가 의료기기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는 디지털(AI)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는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지난 20여 년간 수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뤘다"며 "의료기기 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재 모든 산업은 디지털, AI 산업과 결합 중인데 의료기기산업도 예외일 수 없다”며 “강원연구개발특구 기본구상 전략에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포함된 만큼 원주 의료기기산업 육성 지원에 도에서도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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