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소 수준…마약 음성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망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밤 8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발레파킹을 위해 멈춰 있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발견한 A씨는 도주했으나 경찰이 추적한 끝에 검거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주변에 있던 직원이 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나왔다. 마약 간이검사는 음성이었다.
A씨는 사고 직후 피해 차량 주인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내가 이름 석 자만 대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사건을 조만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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