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미취학 아동 사교육, 5년새 16.7%p 증가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8 18:11

수정 2024.05.28 18:11

미취학 자녀에게 사교육을 진행하는 학부모가 5년 전과 비교해 16.7% 포인트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5월 14~19일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6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92.2%)이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윤선생이 지난 2019년 4월 학부모 6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취학 자녀에게 사교육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의 비율은 75.5%였다.

자녀가 처음 사교육을 접하는 나이는 평균 4.6세(생후 55개월)로 조사됐으며, 이때 지출하는 월 평균 사교육비는 3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조사 당시 자녀 1명당 월 평균 26만4000원에서 약 7만1000원 증가했다.


취학 전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과목은 '국어·한글(63.4%)'이었다.'영어'가 2위(61.0%)로 그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체육'(40.3%),'미술'(34.1%), '음악'(30.4%) 순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문해력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2019년 조사에서 4위에 그쳤던 '국어'가 올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취학 전 경험한 사교육 방식(복수응답)으로 '태블릿·오프라인 학습지'(6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2위 '학원(영어유치원 포함)'은 50.0%, 3위 '전집·교구 교육'은 48.8%를 차지했다.
이외 '온라인·화상 강의'(11.0%), '개인과외'(7.2%) 등이 있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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