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어학원서 여아 성추행한 원어민 강사 구속…비자까지 속였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8 22:28

수정 2024.05.28 22:28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한 어학원에서 7살 여자 원생을 성추행한 미국인 강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조사 결과, 그는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해 어학원에서 불법으로 근로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및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미국인 A씨를 구속해 검찰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본인이 일하는 부산의 한 어학원에서 7살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A씨는 회화지도 비자(E-2)가 아닌 3개월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해 취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3일 추행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 부모의 신고로 곧바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무자격자인 A씨를 채용한 해당 어학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