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코노미 클래스 33인치 이상으로 넓힌 항공사는?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9 09:22

수정 2024.05.29 09:22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자사 항공기 5대 중 2018년도 생산 항공기 2대(338석)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간격을 31인치에서 33인치로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항공기 좌석간격이 조정되면서 338석의 항공기는 320석으로 18석이 줄어들었다. 이번 좌석간격 조정은 항공업계가 항공기 좌석수를 늘려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반대로, 고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는데 매우 큰 의의가 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5대로 이중 3대(309석)는 이코노미 클래스의 좌석간격이 35인치로 동급 클래스에서 가장 넓은 좌석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31인치 좌석으로 운항하던 항공기도 더 여유로운 간격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항공기간의 좌석간격 불균형을 해소하게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많이 운항하고 있어 승객들이 기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타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좌석간격이 더 여유로워지면서 탑승객의 피로도를 낮추고 비행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좌석 조정 외에도 기존 항공기와 같은 브랜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시트색상과 카펫 등의 기내 환경을 일치시키는 개선작업도 상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김혜정 에어프레미아 CX본부장은 "좌석조정은 고객을 향한 마음과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면서 에어프레미아와 함께한 즐거운 기억을 선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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