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물총을 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밤(The 1st Water Bomb) 음악축제가 이달 27일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관객들이 음악 공연을 관람하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특별한 컨셉의 캠퍼스 음악축제로 꾸며져 높은 관심을 받았다.
29일 대경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워터밤 축제는 K-실용음악과가 전공을 살려 이색적으로 개최하는 음악행사로, 워터밤 음악축제에 참여한 관객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물놀이, 게임등을 즐기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됐다.
물이 있는 음악축제로, 대형 물총을 활용하기 위해 수십개의 물 호스가 연결돼 두 시간 동안 관객들은 몸이 다 젖으면서도 야외 음악을 즐겼다.
유세권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온난화로 여름 무더위가 점점 강해지는 요즘, 치열해지는 취업 문제와 진로 문제로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역동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입장하는 전원에게 생수와 물총, 눈 보호 안경, 우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야외공연장에는 이동식 간이 수영장을 설치했다. 또 비누방울 분출 장비가 동원돼 음악축제의 묘미를 살렸다. 유빈나 교수는 "음악공연을 창의적으로 변형해 재학생이 게임도 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로 남양주 캠퍼스의 장점을 살린 신개념 페스티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워터밤 음악축제에는 음원발표를 한 동문들과 K-POP과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재학생들이 총 출동했다. 2023년 재학생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손지유 학생 외 4명은 K-POP 퍼포먼스곡 Magnetic를 선보였다.
전공학생학생의 혼성 듀엣곡 설렘주의(이지현, 장태은) ,여성 랩퍼인 최지안 학생의 ABCDEFU, 심화 과정 4학년 김지오, 고현주 등은 파워 넘치는 K-POP곡 'Bad news'로 축제를 달궜다. 신입생 남성 보컬 Off my face (박원희)등 재학생들의 무대도 잇따랐다.
학과장 소찬휘 교수는 "K-실용음악과는 자신의 전공을 펼칠 다양한 무대를 창의적인 마인드로 기획, 제작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워터밤 음악축제가 캠퍼스의 대표적인 전공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야외음악축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캠퍼스 K-실용음악과는 버스킹 공연, 정기공연, 졸업공연, DK Music Awards 등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재학생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성오현 부총장은 "대경대 혁신지원사업 지역사회 나눔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워터밤 음악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앞으로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브랜드 축제로 개발시켜 지역사회 문화향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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