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가 2024년 버전 '실험 카메라'로 안방을 사로잡으며 '연애 프로그램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했다.
지난 28일 처음 방송된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는 요즘 시대에 맞게 변형한 업그레이드된 '실험 카메라'를 소재로 다양한 연애상을 리얼하게 들여다보는 연애 예능이다.
이날 첫 방송은 연속 방송 중 가구 시청률이 평균 0.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이 0.9%를 기록하는 등 1%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2030 젊은 시청층은 "실험 카메라를 안방에서 보니 신선하다"는 반응을, 40대 이상의 시청층은 "추억의 실험 카메라가 돌아와 반갑고 재밌었다"는 반응을 전했다.
따끈따끈한 실험 카메라를 통해 요즘 연애의 모든 것을 바라보는 첫 번째 코너는 '추적' '로맨스' '스킨십' 삼박자로 실제 연인의 마음을 확인해 보는 '독사과 챌린지'. 주인공의 이상형에 일치하는 '애플녀'가 사랑의 훼방꾼으로 등장해 '애플짓'(플러팅 기술)을 펼치는 콘셉트로 긴장감을 더했다.
대망의 첫 번째 실험 커플로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인 4년 차 31세 동갑내기 커플이 나섰다. 애플녀는 지하 주차장에서 주인공의 차량 밑에 자신의 이어폰이 빠졌다면서 자연스럽게 전화를 걸어 첫 만남을 가졌다.. 얼마 후, 애플녀는 감사 기프티콘을 보내며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다. 주인공은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여자친구가 있다"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3일 후, 주인공의 '찐친'들까지 조력자로 나선 가운데 애플녀는 한 술집에 우연을 가장해 주인공과 마주쳤고, 자신의 일행과 주인공 일행을 합석시킨 후 각종 게임을 하면서 친해졌다.
술자리가 마무리되자 애플녀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다며 차에서 함께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애플녀는 집에 데려다 줄 수 있냐고 했지만, 주인공은 "난 '여사친'을 굳이 두지 않는다"며 "여자친구와도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철벽을 쳤다.
이를 지켜보던 의뢰인은 "더 들을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챌린지 종료를 선언했고, 직후 주인공이 탄 차량의 문을 열며 지금까지 실험카메라였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훈훈하게 실험 카메라를 마친 커플은 스튜디오에도 등장,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며 굳건한 신뢰를 자랑해 5MC의 박수를 받았다.
독하고 강렬한 첫 코너에 이어, 특정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솔직한 마음을 엿보는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이 펼쳐졌다. 이날 주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빚이 있다면?'으로,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커플과 21년 차 부부, 6년 차 부부가 각각 등장해 상대에게 빚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이번 코너를 모두 지켜본 이은지는 "2000년대 초반에 실험카메라가 유행이었지 않나"라며 "다시 2024년 버전으로 선보이니 너무 재밌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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