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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 F&B, 조선, 의료, 스마트팜, 솔루션 등 매출 다각화
[파이낸셜뉴스] 뉴로메카가 로봇 판매 다각화를 통해 2024년 1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75.3% 급성장했다.
29일 뉴로메카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3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7억원과 -57.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는 로봇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과 더불어 적용 분야의 다양화를 꼽고 있으며 향후에는 해외 시장 공략도 더해져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의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73.5억 원, 2022년 97.5억 원, 2023년 137억 원으로 연평균성장률 36.5%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 275%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에도 사상최대 매출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뉴로메카 측은 이번 실적에서 매출 구성의 다양성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1분기 기준 판매채널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각각 중소제조공정 10.7억원, 스마트팜 9.8억원, 의료 5.9억원, 조선 5.7억원, F&B 2.3억원, 솔루션 2.1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대비 다양한 매출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주목받고 있는 전방산업인 스마트팜과 의료, 조선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로메카 측은 "적자지속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인재영입과 핵심부품 내재화, 생산능력 증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럼녀서 "특히 핵심 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등을 내재화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 판매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는 "안으로는 적용분야 및 매출처 다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밖으로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을 거점으로 한 로봇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고자 한다"며, "이러한 뉴로메카의 미래 비전은 최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 로봇공동연구실을 비롯한 포항 신사옥 및 신공장 건설과 맞물려 차근차근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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