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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기재차관 "미래차 R&D·사업화 예산 지속 투자...클러스터 조성 지원"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9 16:09

수정 2024.05.29 16:09

광주 '빛그린 국가산단' 현장점검
"단계별 맞춤지원...9조7000억원 정책금융 등"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전라 광주 그린카진흥원을 방문해 미래차 시험, 평가, 인증 장비동을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전라 광주 그린카진흥원을 방문해 미래차 시험, 평가, 인증 장비동을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파이낸셜뉴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정부는 자율주행 사업전환 및 신규투자, 생태계 육성 등을 위한 미래차 연구개발(R&D), 사업화 예산을 지속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광주광역시 산업단지 내 자동차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광주그린카진흥원과 미래차 부품 제조사인 LG 이노텍을 방문한 김 차관은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이날 방문한 광주시는 자동차산업이 지역경제의 44%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2014년 조성된 빛그린 국가산단에는 미래차 산업 중심으로 관련 기업 및 지원 인프라를 갖췄다.

정부는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 시행 및 금융·세제 등 관련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미래차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차·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로 전환 추세에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3월 개최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광주시 광산구 일원 330만㎡ 규모의 미래차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신규 지정했고, 7월에는 자율주행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미래차 국가산단 및 빛그린 국가산단 등을 지정하는 등 입지규제 완화를 통해 미래 자동차 첨단산업 혁신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미래차 국가첨단산업단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 산업단지 조성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인프라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는 올해 미래차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예산과 정책금융 지원을 실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정혁신 및 소프트웨어(SW)·센서·차량용 반도체 등 연구개발(R&D) 분야 3925억원과 거점별 공동기반 구축 및 시제품 제작 등 비R&D 분야 500억원 등 총 4425억원의 예산지원과 함께 9조7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개발제한 구역 입지규제 완화 및 타당성심사 조기 추진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단계별 맞춤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서도 첨단산업 및 R&D 투자 등 경제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한 역동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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