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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플레이어 열풍 다시 돌아왔다" 오늘의집서 판매량 430% 증가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30 09:17

수정 2024.05.30 09:17

걸그룹 '에스파' 사진. 공식 SNS 계정 캡처
걸그룹 '에스파' 사진. 공식 SNS 계정 캡처

[파이낸셜뉴스] 라이프스타일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오늘의집이 자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D플레이어 판매량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늘의집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CD플레이어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직전 주 대비 430%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 수도 약 10배 증가했다. 관련 검색량도 늘었다. 같은 기간 ‘CD플레이어’ 키워드 검색량은 직전 주 대비 300%가량 증가했다.


이전까지는 오늘의집 내에서 벽걸이형 CD플레이어, 스탠드형 CD플레이어가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들어 포터블 CD플레이어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CD플레이어하면 떠오르는 은색, 검정색의 전자기기 느낌 대신 안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CD플레이어, 레트로 감성으로 가득 채운 CD플레이어 등 디자인 상품들도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스티커 등으로 직접 ‘플꾸(플레이어 꾸미기)’로 개성을 뽐내고 있다. 무선 이어폰, 무선 헤드셋에 이어 CD플레이어가 패션 아이템의 역할을 하는 전자제품으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로도 자신을 표현하는 Z세대 사이에서 유선 이어폰이나 CD플레이어가 인기를 끌며 오늘의집 내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개성 넘치는 고객들이 오늘의집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큐레이션 및 할인 혜택 강화를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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