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 기반 민관협력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임대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차 연도를 맞이한 디지털 기반 민관협력 지원 사업은 자연재해, 사회 현안, 디지털 장애 등 국민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가적 사건·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업 또는 민간 개발자가 유용한 대국민 서비스를 개발해 빠르게 제공하게 해줌으로써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기업과 시빅해커가 디지털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2차 연도 사업에서 해당 플랫폼의 기능 고도화 및 기술 지원을 진행했다. 지난 사업의 수행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3차 연도 사업을 빈틈없이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3차 연도 사업에서는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의 이용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 친화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능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편 △위기 데이터 카탈로그·서비스 API·오픈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모듈 제공을 통해 편의성을 향상하고자 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환경 및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 제공 △대국민 서비스 폭주 예방을 위한 플랫폼 활용전략 마련에 맞춰 기능 고도화 및 기술 지원을 지속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이노그리드의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탭클라우드잇’을 통해 분산된 여러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상태를 진단하고 용량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탭클라우드잇은 국내에 출시된 CMP 제품 중 최다 통합 운영 모듈을 제공하며 최다 기능을 보유한 AIOps 운영관리 엔진을 적용해 AI 기반의 자원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개별 클라우드에 직관성이 뛰어난 동일한 UI를 적용하고 클라우드 상태를 시각화해 모니터링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는 등 복잡하게 구성되는 다중 클라우드 서비스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공적 마스크 앱, 백신 예약 시스템, 홍수 위험 지도 등 이미 우리는 민관협력의 긍정적인 결과물을 경험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건·사고에 민관이 협력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당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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