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큐셀, 美 MS에 이어 메타에도 친환경 전력 공급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30 09:37

수정 2024.05.30 14:35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태양광 단지를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메타에도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미 빅테크 기업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메타는 2020년부터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데 성공, 탄소중립을 실현해 왔다. 미 캘리포니아 주 보레고 스프링스 지역에 위치한 이 단지는 5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메가와트시(M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뤄졌다.

미 빅테크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 열풍에 힘입어 한화큐셀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재생에너지 파트너십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간 총 12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설계·조달·시공(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고, 지난 4월에는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한화큐셀은 완공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전력 사업자인 서던 파워에 발전소를 매각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ESS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SS는 전력이 남을 때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쓸 수 있기 때문에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한화큐셀은 2022년 미국에서 직접 개발한 ESS프로젝트 7개를 판매하며 수익을 확보했다. 이중 380MWh 규모 ESS프로젝트 개발은 물론 EPC의 전체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는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한 기업에 차별화된 통합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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