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이 설립 8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새로운 노선을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날부터 인천-도쿄(나리타) 간 정기편 국제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는 청주공항 거점 의무 기간 3년이 종료된 지 약 6주 만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18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매일 1회(주 7회)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쿄(나리타)로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는 매일 오전 8시 35분에 출발해 도쿄에는 오전 10시 50분에 도착한다.
지난 1~4월 통계에 따르면, 인천-나리타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많은 운항편과 여행객을 기록한 노선이다. 또 에어로케이항공은 다음달 말부터 인천-나트랑 노선도 주 4회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청주-도쿄(나리타), 청주-타이베이, 청주-클락, 청주-다낭, 청주-울란바토르, 청주-마닐라 등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며, 청주공항에서 가장 많은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국제공항 진출이 매출증대와 흑자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재 도입과 국제선 노선 확장을 통해 청주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모두의 항공 교통 편익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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