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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 "몰입한 해외 팬들 DM으로 손가락 욕, 왜 똥 안 받았느냐 항의도" [N인터뷰]

뉴스1

입력 2024.05.30 15:29

수정 2024.05.30 15:29

이열음/넷플릭스 제공
이열음/넷플릭스 제공


이열음/넷플릭스 제공
이열음/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열음이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에 몰입한 해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열음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한다며 "외국 분들이 DM이나 댓글 달아주실 때 작품에 몰입해 메시지 달아주셔서 신기하다, 세계적으로 보시는 파급력이 있구나!' 하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쁘다' '누구야! 하트' 이런 식이 아니라 정말 '너는 왜 똥을 안 받았니?' '결국 네가 착한 사람으로 변해서 다행이었어' 하거나 '네가 8층한테 골프채 휘둘렀을 때 고함을 쳤어. 너무 좋았다' 등 댓글을 달아줬다, 번역 누르는 재미도 있었다"며 인상적이었던 반응을 전했다.

또한 이열음은 "외국 분들이 팔로우하시는 느낌이 많이 느껴졌다, 댓글에 외국어 번역 기능이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었는데 DM으로 개인적인 평을 보내시기도 했다, 손가락 욕을 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나중에 그분이 다시 좋게 댓글을 달아주기도 했다, 그걸 보면서 '아, 이분은 몇 회까지 보셨고, 지금은 몇 회까지 보셨구나!' 했다"고 말했다.

길에서도 종종 알아보는 이들이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앞에서 자신을 보고 "4층"이라고 부르는 드라마 팬 때문에 당황한 적도 있었다고. 이열음은 "'4층님 아니세요?' 하셨어요, 내가 예를 들어 현재 8층에 살면 '저 8층인데요?' 하고 대답했는데 대답하자마자 그게 '더 에이트 쇼' 얘기였다는 걸 알았다"며 " 이 빠진 거 너무 재밌었다고 하셨는데 그때 '나 4층이지' 실감도 났다, 나를 4층님으로 기억해 주시는 게 묘한 기쁨이 되더라"고 회상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첫 OTT 시리즈물 도전작으로 배진수 작가의 인기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했다.

이열음은 극 중 눈치 100단 야무진 기회주의자 4층을 연기했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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