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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명문가, 국가안보 기틀"…올해 '역대 최다' 4512가문 선정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30 15:58

수정 2024.05.30 17:58

30일 병역명문가 시상식 개최, 대통령 표창 등 20가문 수상 영예
대통령 표창 수상한 정상문 가문, 3대 가족 14명 성실히 병역 이행
[파이낸셜뉴스]
김종철 병무청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제21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제공
김종철 병무청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제21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제공
병무청은 용산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제21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하고,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병역명문가 20가문을 표창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역대 최다 가문인 4512가문 2만1290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통령 표창 가문인 정상문 가문을 포함해 대통령 표창 2가문, 국무총리 표창 4가문, 국방부장관 표창 5가문, 국가보훈부장관 표창 2가문, 병무청장 표창 7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정상문 가문은 3대(代)가족 14명이 모두 성실히 병역을 이행했다. 함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지달수 가문은 독립운동가 지청천 장군의 후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 "병역명문가는 국가안보의 기틀이자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든든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병역명문가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와 아버지·아버지의 형제·본인과 직계 형제·사촌형제 포함, 1대부터 3대까지 모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에 주어지는 영광스런 호칭을 말한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2004년 40가문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21년째를 맞았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대를 이어 나라에 헌신한 병역명문가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병무청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제21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중 대통령 축하메시지를 대독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병무청 제공)
김종철 병무청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제21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중 대통령 축하메시지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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