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시중은행 전환' 대구은행 적금 금리가 20%라고? 적금 가입 방법 알아보니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31 05:59

수정 2024.05.31 05:59

매일 최대 5만원씩 납입하면 최대 연 20% 금리 적용
비대면 전용 상품
iM뱅크 앱 가입 후 입출금계좌 신청
6월 5일부터 상품 판매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기념으로 판매하는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 안내 이미지. 사진=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기념으로 판매하는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 안내 이미지. 사진=대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인가 기념으로 최고 연 20%금리까지 파격적으로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을 오는 6월 5일 출시하는 가운데 적금 이자는 얼마나 될 지, 가입 절차 등에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월 31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단기소액적금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은 오는 6월 5일부터 32만좌 한정인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우선 적금 기본 금리는 연 4%다. 여기에 매일 최소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납입하면 데일리 우대금리가 0.1%p씩 쌓인다. 적금을 40회까지 납입하면 플러스 우대금리가 연 2%p 50회 납입하면 연 3%p, 60회 납입 시 연 5%p가 추가된다. 즉, 매일 총 60회를 빠짐없이 납입할 경우에만 총 연 20%의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납입가능금액은 하루 최대 5만원으로, 60일 동안 납입 최대한도는 300만원이다. 매일 5만원씩 60일 동안 납입하면 세전 기준 약 5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 적금은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적금을 가입하려면 iM뱅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가입하고 입출금· 계좌도 있어야 한다. 입출금 계좌를 통해 적금 계좌로 매일 5만원씩 납입해야 최고 연 2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자동이체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구은행은 상품 판매 첫 날 앱 접속자수가 폭증할 것을 우려해 사전에 iM뱅크에 가입해 입출금 계좌를 신청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앱 가입 후 입출금 계좌까지 사전 신청해 놓을 경우 상품 출시 당일 가입 시 이용이 원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전행적으로 진행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기획과 작명이 이루어진 상품"이라고 설명하면서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고객에게 '진심'이라는 마음을 전하고자 했으며 고객의 다양한 기호와 취미를 금융 상품에 녹여내는 고금리 상품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뷰티에 진심이지, 여행에 진심이지, 골프에 진심이지, 펫에 진심이지'등 다양한 테마와 결합해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형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 상품도 준비 중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받은 뒤 공식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하기로 했다. 6월 5일은 iM뱅크로 사명 변경 선포식이 예정돼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및 사명변경을 기념해 고객에게 혜택과 놀라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고심하던 중 '아직 규모는 작지만 알차고 도움이 되고 싶은 은행의 진심'을 고객에게 전하고자 본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해외간편결제 100% 환율우대, 결제 수수료 면제,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 0.32%p 우대, 최고 연 4.15%의 DGB함께예금 및 골드바 추첨이벤트 등 시중은행 전환 대고객 감사제 iM뱅크 Re-Born Festival의 100일 축제에 많은 고객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