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개항 위해 협력체계 구축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공식 발족한다. 부산시는 31일 오전 10시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부·울·경 시도지사, 이윤상 공단 이사장, 국회의원,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과 공단은 출범식을 통해 '2029년 개항'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설계·시공을 전담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지난 4월 25일 설립등기를 마쳤다.
3본부 체계로 기획경영본부, 건설본부, 건축본부를 두고 있다. 이 이사장을 비롯해 정임수 부이사장, 박성출 건설본부장, 정의수 건축본부장, 신영일 감사 등 5명을 상임임원으로 임명했다.
직원 정원은 100명이다. 상반기 경력직 직원 44명을 채용, 지난 5월 13일자로 정식 업무를 개시했다. 하반기에는 56명을 별도 채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출범식 후 내달 말 여객터미널 설계 당선자와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부지조성공사, 여객터미널 건설 등 본격 신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을 보유하고 주요 육로의 시·종착점이 되는 부산에 가덕도신공항까지 개항한다면 남부권은 부산을 거점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공단 출범에 따라 시는 지방정부, 전문가, 건설공단이 함께하는 가덕도신공항발전협의체를 발족해 건설공단과 공고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그동안 부산이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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