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남구의 고등학교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20분께 부산시 남구 문현동 소재의 고등학교 택배실에서 염산이 누출됐다. 택배 상자 속에 있던 농도 35~37%의 염산 1000ml가 학교 1층 택배 보관실에서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출된 염산 중 일부는 증발됐으며 과학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남은 염산을 흡착포로 제거하고 물로 희석시켰다.
염산 누출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 측은 현장에서 긴급 조치를 마친 후 낙동강 환경공단에 현장 관리를 넘겼다고 전했다.
소방은 학교에서 주문한 염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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