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데이터 개방 및 분석과제 공동 개발·연구’를 위해 충남도, 지역 대학과 지난 30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역 공공 데이터의 효용 가치를 높이고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자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
참여 대학은 글로벌사이버대를 비롯해 △남서울대 △배재대 △선문대 △순천향대 △한국기술교육대 △카이스트 등 총 14개 대학이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각 대학은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 회의를 개최하며 협력 사업을 발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충남도는 저출산, 고령화 등 도내 사회 문제에 협약 대학의 학생들이 연구, 공모전 등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의 연구 결과를 충남도 정책에 반영해 협력 내실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참여 학생들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 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과제를 제시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강성기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공공데이터 가치의 극대화, 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데이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참여한 14개 대학의 긴밀한 협조와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석광호 글로벌사이버대 교육지원처장은 “우리 대학은 온라인 학습에 특화돼 있어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용이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AI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후 충남도 주관으로 ‘2024 충남 데이터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은 30~31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가운데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 김소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팀장 등의 특강이 진행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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