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남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정오께 창녕군의 한 길가에서 "내가 사람을 죽였다. 자수한다"며 112로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창녕군 한 도로 승용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후 경찰은 A씨 동선을 추적해 자수 이틀 후인 5월 30일 낮 2시께 창녕의 한 야산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둘은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것과 수사를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B씨의 사망 시점은 5월 22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후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범행 동기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어플, 카카오톡 등에서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