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북 충주시에서 펼쳐지고 있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4강 매진이 완성되었다.
일단 먼저 조우영이다. 조우영은 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 플레이(총상금 8억원) 16강전과 8강전을 내리 이겨 4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황인춘을 4홀 차로 이긴 조우영은 8강전에서 엄재웅을 5홀 차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조우영은 이번 시즌 들어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했고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까지 따냈던터라 기대가 컸던 것에 비해서는 올 시즌 많이 초라했다.
특히 SK텔레콤 오픈과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등 최근 2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퍼팅이 문제였다. 하지만 말렛 퍼터로 바꾸고 퍼팅의 정확성에 눈에 띄게 좋아지며 승리를 차지했다.
박준섭도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린다. 조우영의 상대가 바로 박준섭이다. 박준섭은 16강전에서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영암 사나이' 김찬우를 제쳤고 8강전에서는 김종학을 3홀 차로 제압했다.
2022년 한국오픈을 제패했지만 작년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던 김민규도 준결승에 올랐다. 김민규는 16강전에서 고군택, 8강전에서 전가람을 차례로 제쳤다. 김민규는 조우영과 반대로 말렛 형 퍼터에서 블레이드 형 퍼터로 바꾼 덕을 봤다고 밝혔다. 다음 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승빈은 강태영과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4강에 올랐다. 김민규와 최승빈 또한 내일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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