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에 시달리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단체 관광을 25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1일(현지시간) BBC방송은 베네치아시가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야외 스피커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운하가 관광 거리인 베네치아는 유럽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도시 중 한곳이다.
관광객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초 베네치아는 하루 5유로(약 7500원) 입장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크루즈선 정박을 금지시켰다.
인구 약 25만명인 베네치아에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는 약 1300만명이 방문했다.
늘어나는 관광객에 일부 베네치아 시민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도 했다.
아직 코로나 대유행 이전만큼 방문객수가 회복되지 않았으나 수년내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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