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열차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기설비 유지보수에 드론을 도입하고 실시간 영상 촬영, 열화상 측정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고속열차(KTX)는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인다. 한국철도공사는 한전에서 공급받은 특고압(154kV) 전기를 열차 운행에 적합한 25kV로 변환하기 위한 변전소, 송전탑 등 다양한 시설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산경남본부 관내 32곳의 변전소와 급전구분소, 30기의 송전탑 등 다양한 전력공급 설비를 운영중이다.
이런 전기설비 중 송·배전선로는 대부분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송전철탑의 높이가 30m 이상으로 점검 시 추락 사고 등의 위험이 높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작업원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효율도 높일 수 있다.
공사 부산경남본부 담당자는 “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전력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태기반 유지보수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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