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한국 남성 이모(44)씨가 살인 혐의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 공안은 전날 한국인 남성 A씨를 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함께 있던 한국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하노이 경찰은 이씨가 지난달 30일 시내의 한 대형 호텔에 한국인 여성과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그는 성관계를 거부한 여성과 10분께 말다툼을 벌인 뒤 베개로 눌러 질식시켜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범죄행각 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호텔 65층으로 올라갔지만 경비원에게 제지당했고, 이 후 경찰에 체포됐다.
베트남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