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급 수소지게차는 국내 타 제조사의 제품 대비 적재능력이 1.7배 이상 높아 항만, 물류센터 등 고중량의 물품을 운반해야 하는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5t급 수소지게차에 탑재된 5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5분만에 완충이 가능하고 5시간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충전에 4~6시간이 소요되는 전기배터리식 지게차에 비해 효율적이며 영하 30℃에서 60℃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수소지게차 산업 규모도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3억 7700만 달러(약 5200억 원) 규모였으며 2030년에는 22억5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1.8t, 3.5t 수소지게차 등 중소형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고, 일부 모델은 실증까지 마쳤다”며 “고체수소 저장장치를 탑재해 운행시간을 늘리는 등 제품으로서의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 2022년 현대자동차그룹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5t급 수소지게차 모델을 개발했으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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