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발족시켜 당내 쇄신의 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항을 의결했다.
비대위는 4차 전당대회를 관리하고 진행할 선관위 구성을 확정했다. 위원장에는 먼저 발표됐던 5선 중진의 서병수 의원이, 당연직으로는 성일종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선대위원은 총 9명으로 당내 인사인 박종진·양종아·이재영·이형섭·이승환·김수민·곽관용 등 7인과 외부 전문가로 김연주 시사평론가·강전애 변호사 등 2인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위원회 위원 중 절반 가까운 구성을 여성과 청년으로 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도 적극 반영될 수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이날 당헌·당규 개정 특위도 구성해 전당대회 룰, 집단지도체제와 같은 당내 현안 수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에는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3선의 여상규 전 의원을 임명했다. 위원에는 최형두·박형수·이달희 의원과 오신환 당협위원장, 김범수 전 당협위원장,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해 당내·외 의견 수렴에 나설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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