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회장의 이번 IR은 지난 3월 28일 회장 공식 취임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그룹 중기 전략 추진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을 위한 첫 번째 행보로 평가된다.
3일 DGB금융에 따르면 황 회장은 이번 IR에서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황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직접 진두지휘한 만큼 iM뱅크의 '뉴 하이브리드 뱅크' 비전에 대해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노하우 등 지방은행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황 회장은 또 그룹의 핵심 성장 전략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해외 IR에 앞서 황 회장은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경영진 등 전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자사주 총 16만 주를 장내 매입했다. 그룹 차원에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는 한편 전국구 도약에 따른 성장 드라이브를 내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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