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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더 에이트 쇼' 자막에 '동해' 아닌 '일본해'…서경덕 "즉각 항의 메일"

뉴스1

입력 2024.06.04 08:32

수정 2024.06.04 08:32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포스터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의 스페인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4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라며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 중 '동해 물과 백두산'에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라며 "동해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시정을 촉구한 바 있다"라며 "모쪼록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앞으로도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는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달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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