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검토와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4일 입장문을 내고 "다수의 유통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다만 홈플러스는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이 전제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어 "현 가맹점주분들과 맺은 계약도 변함없이 보장될 것"이라며 "매각과 관련해 말씀드릴 사안이 생기면 지금껏 그래왔던 바와 같이 직원분들은 물론 가맹점주분들께도 공유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토 중인 부분이 매각으로 이어진다면,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이미 성장성이 검증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입금 상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나섰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으로 국내외 유통기업과 이커머스 플랫폼 등 잠재 후보군 10여군에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적으로 4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에 235개 매장이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2000억원이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8%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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