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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맞은 삼성 비스포크… AI 진화하며 100만대 돌파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4 09:26

수정 2024.06.04 09:26

2024년형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 삼성전자 제공
2024년형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비스포크' 출시 5주년을 맞았다고 4일 밝혔다.

비스포크는 2019년 6월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 아래 냉장고를 출시하며 처음 등장했다. 맞춤형 양복을 지칭하는 비스포크는 ‘말하는 대로 된다(Be+Speak)’의 의미다.

2020년에는 ‘가전을 나답게’의 통합 슬로건 아래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비스포크 가전 누적 판매량은 100만대를 넘었다.

2021년 비스포크는 한국에서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으로 확장한 ‘비스포크 홈’ 전략을 소개했다. 또 비스포크 홈을 포함해 2021년형 신제품부터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 없이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평생 보증’ 서비스를 운영했다.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기본 옵션인 22종의 패널 뿐 아니라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360가지 색상을 글로벌 프리미엄 페인트 회사인 ‘벤자민 무어'의 베스트 조합 추천과 함께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 등에 비스포크 냉장고부터,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비스포크 키친을 확대하고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 생태계를 넓혔다.

2022년에는 공간, 시간, 경험의 한계를 넘어 소비자 가치를 확장하겠다는 ‘비스포크 홈 2022’을 공개했다. 글로벌로는 비스포크 라인업에서 세탁기, 에어컨을 첫 선보이며 리빙 공간까지 비스포크 영역을 확장했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집 안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해 나에게 맞춰 주는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구현했다. 또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비스포크 가치와 더불어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한 ‘인피니트’ 라인도 새롭게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세라믹·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강한 내구성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품격을 강조했다.

2023년엔 지속가능성, 초연결성, 디자인의 핵심 3대 가치를 추구하는 ‘비스포크 라이프’를 선언했다. 새로운 연결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같은 해 출시되는 모든 비스포크 신제품에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AI 기술을 가전제품에 적극적으로 확대 도입했다.

비스포크 라이프 전략 아래 ‘지속가능한 일상’을 추구하면서 에너지 절감에도 주력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는 전 세계 65개 국가로 확대 도입했다.


올해 비스포크 AI는 진화한 AI 기능과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들을 원격 제어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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