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위기 신고 4986건 지난해 대비 19% 줄어
범죄 예방 효과 톡톡.. 시민 불안감 해소
수배자 327명 검거.. 형사 사건도 183건 처리
범죄 예방 효과 톡톡.. 시민 불안감 해소
수배자 327명 검거.. 형사 사건도 183건 처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이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기동순찰대를 운영한 뒤부터 집중순찰구역의 긴급위기 신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기동순찰대 출범 후 100일(2월 23일∼5월 30일) 동안 집중순찰구역 6곳(삼산·신정·태화·방어진·농소1·온산)에서 긴급위기 신고(CODE 0·1)가 4986건 들어왔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161건보다 1175건(19%)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5대 범죄(살인·강간·강도·절도·폭력)는 이 지역에서 4%, 울산 전체로는 1.7%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신림역·서현역 사건 등 이상 동기 범죄로 생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찰 역량을 범죄 예방과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신설됐다.
시민이 많이 모이는 지역, 112신고와 범죄 발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등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수배자 327명(369건)을 검거했으며, 무면허·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과 게임산업법 위반 등 형사사건 183건을 처리했다.
순찰 중 정신병원에서 소화기로 유리창을 파손 후 탈출한 조현병 환자를 30분 만에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하거나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 인근 순찰 중 버스 화재를 발견해 2차 사고를 예방한 일도 있다.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 임무는 눈에 보이는 순찰을 통해 범죄 발생 이전 단계에서 예방하는 것이다"라며 "예방에 방점을 두고 종합적인 치안 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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