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에 있는 ‘어머니의 산’ 모악산이 전주지역 최초 공공 캠핑장과 감성 카페, 행복가든, 액티비티 체험공간 등을 갖춘 관광지로 재창조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4일 모악산 공영주차장에서 ‘모악산 관광지 조성 사업’ 관련 현장 브리핑을 열었다.
우 시장은 “전주 시민의 휴식처인 모악산을 전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주는 더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에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장과 놀이(체험)시설 등을 확충해 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618억원을 투입해 △캠핑존(3만300㎡) △감성존(1만6700㎡) △놀고랜드존(3만3400㎡) 등 3개의 핵심 공간을 조성한다. △진입도로 확장 △공영주차장 조성 △등산로 정비 △우회도로 개설 △무장애 나눔길 등 5개 기반시설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전주시는 모악산 관광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추진한 후 오는 2025년부터 설계와 토지 보상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설계와 토지 보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구도심 전주한옥마을과 완산벙커, 동부권 아중호수, 북동부권 덕진공원, 북서부권 호남제일문 일대 복합스포츠타운 등과 맞물려 전주 관광 외연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모악산 관광지 조성사업이 전주 미래의 새로운 지경을 넓히는 획기적인 한 걸음이 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여가를 누리고, 대자연 속에서 다시금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전주 서부권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준비와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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