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R·HD현대그룹,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기술협약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5 09:03

수정 2024.06.05 09:03

HD현대중공업 전승호 부사장과 KR 이형철 회장,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사장(왼쪽부터)이 기술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R 제공
HD현대중공업 전승호 부사장과 KR 이형철 회장,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사장(왼쪽부터)이 기술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 HD현대그룹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ISS 2.0)'에 대한 실증 프로젝트 기술협약(MOU)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장금상선 및 KR이 협력해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을 선박에 탑재하고, 실증하는 것이다. KR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에 대한 기술검토와 적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검증 대상인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은 시장의 새로운 수요와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경제성, 효율성,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적 항로 가이드, 선원 업무 지원 기능, 사고 영상 분석 솔루션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전승호 기술본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 인도 후에도 육상에서 원격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와 신규 솔루션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선원들이 쉽게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운영 가이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추가해 디지털 선박 개발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KR 이형철 회장은 “최근 조선업계에 스마트화와 디지털화가 중요해 지고 있는 가운데, KR은 그간 공동연구를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십 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에도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다양한 기술협력으로 업계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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