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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 가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5 11:17

수정 2024.06.05 11:17

행정통합, 북부권 발전과 특별법 마련 중요 공감
행정통합, 저출생 극복, 민간 투자 활성화 등 국가투자 예산 논의
경북도와 국민의힘이 5일 켄싱턴 호텔 여의도 센트럴파크홀에서 제22대 국회개원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함께 포즈를 취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국민의힘이 5일 켄싱턴 호텔 여의도 센트럴파크홀에서 제22대 국회개원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함께 포즈를 취했다.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와 국민의힘이 5일 켄싱턴 호텔 여의도 센트럴파크홀에서 제22대 국회개원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송언석 도당위원장을 포함한 경북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고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달희, 김위상 의원도 함께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21대보다 삼선, 재선이 많아지면서 국회가 묵직해졌다. 도민들께 더 크게 봉사할 거라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곧 일자리이고 늘어난 예산만큼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한다"면서 "경북은 특화단지 지정, 미래 먹거리인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글로컬 대학 등 정부에서 하는 공모사업들 많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행정통합을 포함한 정책현안과 22대 국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입법이 필요한 과제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어제 4자 회동에서 정부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이 함께 500만 시도민이 공감할 통합방안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으며 정부의 통합비용 지원과 행·재정적 특례 부여를 검토하기로 한 성과들을 소개했다.

이어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인 저출생과의 전쟁과 민간투자 활성화에 대한 진행 상황이 보고되었고, 지역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 방안과 현안이 되는 사회간접자본(SOC) 과제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국립 안동대와 포스텍에 각각 공공의대와 연구 중심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한 보고와 지역별 차등수가제를 확대해 지역에 의사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제들이 건의됐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뿐만 아니라 충청, 전라, 부울경 4곳도 500만 이상 규모로 통합해야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행정통합에서 북부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발전을 어떻게 해 나갈 건지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광역자치단체 통합에 관한 법이 없기 때문에 특별법이 꼭 있어야 한다"면서 국회 차원의 입법 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송언석 도당위원장은 "제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도의 요청과 당에서 구상한 내용들을 종합해 지역발전을 위한 입법적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예산 편성 방침은 2025년에도 건전재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도는 주요 국가투자 예산 건의사업의 부처 요구안 반영 액을 파악하고, 미반영 사업들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대응 논리를 새롭게 정비해 기재부 심의를 대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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