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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서면대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5 16:35

수정 2024.06.05 16:35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
서면~도심 차량 이동거리 17㎞ → 3.9㎞

춘천 서면대교 계획도. fn뉴스 DB
춘천 서면대교 계획도.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 서면대교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타당성재조사를 최종 통과,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서면대교 건설사업은 지난해 2월부터 타당성재조사에 착수해 현지실사와 1·2차 점검회의, 분과위원회를 거쳐 이날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

도는 그동안 지역구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춘천 서면지역이 의암댐 건설 이후 지난 57년간 최악의 교통망으로 고통받아 왔다는 점을 부각하는 한편 제2경춘국도 개통 후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과도한 교통량의 분산 수용을 위한 교통 대책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획기적인 통행시간과 거리 단축을 통한 탁월한 경제적 효과(B/C 1.0이상) 등을 강조, 평가 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서면대교가 연결되면 서면에서 춘천 도심까지의 차량 이동거리가 17㎞에서 3.9㎞로 거리가 크게 줄어들고 소요시간은 17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서면대교 건설로 서면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개선 뿐 아니라 북한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벨트, 자전거 도로망 등 관광시설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도는 타당성 재조사 통과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추경예산에 최종적으로 국비 23억원, 도비 11억5000만원을 편성했으며 후속 행정절차인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입찰방법 심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위원회 등 사업발주를 위한 관련 서류도 사전 준비까지 마친 상황이다.

또한 7~8월 중 공사 착수를 위한 입찰 공고를 거쳐 연내에는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967년 의암댐 건설 이후 돌아가야만 했던 길이 57년 만에 직선으로 연결된다“면서 ”제2경춘국도 종점은 서면 안보리로 서면대교까지 건설되면 수도권과 춘천 도심 접근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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