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가입 대기인원만 2400명
대구·경북외 지역 신규 80%↑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iM뱅크'로 재탄생한 기념으로 출시한 연 최고 20% 적금이 흥행하면서 신규 고객을 7배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외 지역 신규 80%↑
5일 iM뱅크에 따르면 2개월 단기 적금 '고객에게 진심이지'를 비대면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이날과 적금 안내를 하기 전인 지난달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일평균 iM뱅크 고객수를 비교한 결과 신규 고객이 7배 넘게 유입됐다. 또 적금 안내를 하기 전·후의 기간을 비교하면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은 217.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적금 안내 이후인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신규 고객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이외의 신규 고객 비중이 약 80%로 증가했다.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은 32만좌 한정으로,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적금 기본 금리는 연 4%로, 여기에 데일리 우대금리를 0.1%p씩 쌓고 매일 총 60회를 빠짐없이 계좌이체를 통해 납입할 경우 총 연 20%의 금리가 적용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실제 이날 오전에는 적금에 가입하려는 고객이 대거 몰리면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고 적금 가입 대기인원이 24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iM뱅크 관계자는 "현재 판매 현황 감안시 이른 시일 내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국내 최초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지 57년 만에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서 이날부터 사명을 'iM(아이엠)뱅크'로 변경하고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디지털 영업을 고도화한 하이브리드 은행으로 기존 시중은행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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