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체물량 절반 넘는 규모
사상구 등 원도심에 대규모 공급
부산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이 원도심을 시작으로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부산에서는 청약단지를 포함해 총 37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물량으로 볼 때 올해 상반기 전체 물량의 53%가 이달 중 원도심을 위주로 분양된다.
사상구 등 원도심에 대규모 공급
업체별로는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사상구 엄궁3구역 재개발을 통해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한다.
사상구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30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다. 도보권에 사상~하단선 엄궁역이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주변에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등 다양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4년 만에, 엄궁동에서는 무려 16년 만에 나오는 신규 아파트 분양이라고 부동산인포는 전했다.
DL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은 부산 동구 범일3구역(구 한양아파트) 재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를 분양한다. 지난달 31일 견본주택을 준비했다. 지상 최고 49층 4개 동에 아파트 전용면적 59~84㎡, 856가구와 오피스텔 244실을 합쳐 총 10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블랑 써밋 74'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6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전용면적 94~247㎡ 998가구와 오피스텔 276실이 함께 구성된다. 아파트는 이달 중 먼저 분양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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