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를 말하다 / 후지타 나오야 / 요다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을 만든 일본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세계를 분석한 책이다. 일본 문화평론가인 저자 후지타 나오야는 신카이 감독의 데뷔작 '별의 목소리'(2002)부터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초속 5센티미터'(2007), '너의 이름은'(2016), '스즈메의 문단속'(2022)까지 총 8편의 작품을 모두 살펴보고 이를 관통하는 주제를 정리했다. 신카이 감독의 작품 속에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마음, 가질 수 없는 초조함, 상실감, 불안감 등이 섬세하게 담겨 있으며,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자연과 문명 간의 연결을 지향하고 있다고 봤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