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인증사업자, 본인확인기관 이어 모바일신분증 자격까지 확보
[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모바일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모바일신분증이란 개인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저장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 정부는 기존에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만 인정하던 모바일신분증을 연내 주민등록증까지 확대하기 위한 관련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토스는 인증에 관련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본인확인기관에 이어 모바일신분증 자격까지 확보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토스는 가입자 28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MAU) 1910만명 등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이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토스의 가입자는 20대의 92%(563만 명), 30대의 82%(544만 명), 40대의 71%(559만 명), 50대의 58%(506만 명) 등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스에 모바일신분증이 탑재될 경우 높은 이용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토스는 이용자가 모바일신분증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 홈 화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신분증 관련 이용자 문의에 대비해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해당 고객센터는 토스의 자회사인 토스CX가 직접 맡게 된다.
현재 토스는 모바일신분증 관련 개인정보 및 보안관리 방안으로 △개인정보 즉시 파기 △위변조 방지 △개인정보 암호화 및 물리적 접근 방지 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 관리계획 수립을 마쳤다.
토스 관계자는 “2800만 토스 고객이 모바일신분증을 손쉽게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편리한 접근경로와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가 지속해 온 금융 혁신을 넘어 디지털 신원인증 등 정부와 발맞춘 국민생활 서비스 혁신 역시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토스는 △국민비서, 전자문서지갑 등 대국민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정보화발전 표창(행정안전부) △정보보호 기술 우수성, 정보보호 활동 및 침해사고 대응력으로 ‘2018·2023 정보보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을 수상하는 등 공공성과 정보보호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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