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우 150km로 스타트
정우주 156km로 이글스파크 경악
김영우, 박정훈 154km
김태형 153km 박세현 151km
양수호 152km, 배찬승 148km
이제 1R 전원 150km 뿌릴 수 있는 시대 열려
정우주 156km로 이글스파크 경악
김영우, 박정훈 154km
김태형 153km 박세현 151km
양수호 152km, 배찬승 148km
이제 1R 전원 150km 뿌릴 수 있는 시대 열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것이 바로 구속혁명이다,
과거에는 150km를 던졌다고 하면 우와 하는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이제는 고교 선수들에게는 흔하다. 그것보다 웬만한 프로 선수들만큼 구속을 기록하는 고교생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1R급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라면 이제는 전원이 150km를 기록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이 그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한 사례였다.
선발로 나온 정현우는 최고 구속 150km를 기록하며 1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저 구속이 148km 였을만큼 포심의 구속이 안정적이었다. 두 번째로 나온 정우주는 한술 더 떴다. 초구에 156km를 기록하며 이글스파크 관계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관계자들과 관중들이 술렁술렁 거리기 시작했다.
거기에 정우주는 단 1구도 포심이 150km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1이닝 평속 153km 정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랙맨 상으로 155km 이상의 구속을 무려 4차례나 뿌렸다. 155~156km를 언제든 뿌릴 수 있는 선수가 정우주다.
다음 투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비봉고 좌완 투수 박정훈은 최고 154km를 기록했다.
그 다음 투수 김태형도 153km를 기록했다. 여기에 배찬승이 148km, 박세현도 최고 151km를 기록했다. 다음 투수 양수호도 152km를 기록했다.
마지막 투수 김영우는 최고 154km를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국제 야구는 스피드업이 대세다. 160km를 던지는 선수들을 종종 본다.
그것에 맞추어 한국 야구도 서서히 스피드업이 진행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150km을 뿌릴 수 있는 고교 야구 선수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한화이글스배는 그것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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