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대어’로 꼽히는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차례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1,000가구가 넘는 단지들은 성공적으로 완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대부분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내걸고 있어 랜드마크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실제 마감에도 성공하고 있다. 올해 4월 경기 수원시에 분양한 ‘매교역 팰루시드’는 정당 계약 두 달 만에 일반분양 물량의 계약을 모두 마감했다. 단지는 총 2,178가구로 조성되며, 규모에 걸맞게 차별화된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분양 당시 고분양가라는 인식에도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는 대단지가 가진 상징성과 안정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주변으로 부대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대부분 시공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상품성이 우수하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대단지 공급이 적어 희소가치가 더욱 높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강원도에 공급된 입주단지 총 32만8,705가구 중 1,000가구 이상 단지는 4만3,319가구로 약 13.18%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1,000가구 이상 단지의 입주 비중(30.21%)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치다. 특히 강원도 원주시는 동기간 대단지 입주 비중이 10.21%로 강원도 평균 비중보다도 낮은 편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원도심 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이 눈길을 끈다. 원주원동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단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원주시에 공급된 전체 분양 물량(6만2,142가구) 중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원주기업도시에 들어선 1곳(1,516가구) 외에는 없다. 원주기업도시를 제외한 원도심에서는 유일무이한 1,500가구 이상 단지로 조성되는 셈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300m 내에 일산초 병설유치원, 일산초교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원주여중, 학성중, 평원중, 원주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이 밖에 원주시청소년수련관, 보물섬장난감도서관,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그림책도서관, 학원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 또한 갖췄다는 설명이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데다 계약금 5%, 1차 5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었다. 여기에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 등이 없다.
상품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푸르지오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입면 디자인이 적용되며,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되며(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 택배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 설계로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 내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4Bay 맞통풍 구조(일부 타입 제외)를 적용해 실내 환기가 용이하게 설계되었으며, 타입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한편,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일원(강원도 원주의료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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