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1년 만에 1군 합류
2004년생으로 아직 10대의 나이 큰 장점
192cm 신장 향후 대형 센터백 기대
2004년생으로 아직 10대의 나이 큰 장점
192cm 신장 향후 대형 센터백 기대
[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최초의 EPL 센터백 탄생이 임박했다. 이제 곧 한국의 수비진 또한 뮌헨과 EPL의 센터백 듀오가 서게 되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김지수가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입단 1년 만에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2004년생으로 아직 젊은 그가 1군에 합류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브렌트퍼드 구단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보텀이 1군으로 승격했다. 이 젊은 선수 2명은 2024-2025시즌 개막부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프로축구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2군 격인 구단 B팀에서만 뛰었다. 2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브렌트퍼드는 김지수가 우리나라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맹활약해 U-20 월드컵 4강행에 이바지했고, 당당히 A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나섰다고 소개했다.
김지수가 다가오는 시즌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고 리그 경기에 출전하면 최초로 EPL 무대를 누빈 한국인 센터백으로 기록된다.
윤석영, 이영표 등 선배 수비수들이 EPL에서 뛰긴 했지만, 이들의 주 포지션은 풀백으로 김지수처럼 전문 중앙 수비수는 아니었다. 2004년 12월생으로 아직 10대인 김지수는 192㎝에 84㎏의 건장한 체격에 축구 지능도 높다는 평가여서 차후 한국 대표팀 수비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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