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국인, 7개월째 국내 주식 샀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9 12:00

수정 2024.06.09 12:00

5월 1조5290억원어치 순매수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투자
상장증권 총 보유액 1000조 넘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7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도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증권 금액은 1000조원을 넘어섰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1조52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은 1조4760억원어치를 순투자 했다. 3조72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2조2480억원어치를 만기상환 한 결과다.

주식은 7개월 연속 순매수, 채권은 2개월째 순투자세를 지속했다.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67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161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 했다.


지역별로 따지면 미주(2조4000억원), 유럽(1조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아시아(1조5000억원),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4000억원), 영국(1조4000억원) 등은 순매수 했고 싱가포르(1조3000억원), 케이맨제도(4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지난 5월 기준 791조3000억원어치다. 시가총액의 29.1%에 해당한다.

미국이 316조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39.9%를 차지했다. 유럽(242조8000억원·30.7%), 아시아(117조4000억원·14.8%), 중동(14조6000억원·1.8%)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아시아(7000억원), 미주(5000억원), 유럽(4000억원) 등에서 순투자 했다.

이에 따라 보유 규모는 251조18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식과 합산하면 총 1042조3000억원이다.

아시아가 7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7.0%를 차지했다. 유럽(73조7000억원·29.3%)이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로 따지면 국채(2조원)는 순투자, 통안채(4000억원) 등은 순회수 했다.

지난 5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28조1000억원(90.9%)어치, 특수채 22조7000억원(9.1%)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1조5000억원), 1~5년 미만(2조1000억원) 등에서 순투자 했고 1년 미만(2억1000억원)에선 순회수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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