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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환율 연동 ‘알플래나’ 제조기업에 최적"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9 18:45

수정 2024.06.09 18:45

김진영 코오롱베니트 ITS 부장
"3일 걸리던 업무, 반나절 만에 끝"
"원가·환율 연동 ‘알플래나’ 제조기업에 최적"
코오롱베니트 김진영 ITS사업1부장(사진)은 지난 7일 경영계획 솔루션 '알플래나(r-PLANNA)'에 대해 "주로 화학, 제약, 식품 등 원가 변동에 민감한 제조업 기반 회사들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알플래나는 2019년에 출시해 현재 만 6년째다. 김진영 사업부장은 알플레나를 코오롱그룹 이외 처음으로 외부 기업에 구축할때부터 이 사업을 담당해오고 있다. 알플래나를 도입한 기업들의 개선 효과는 높은 수준이다. 김 사업부장은 "제조유통업 D사는 알플래나 도입 후 경영계획 수립기간이 단축됐고, 월 추정 실적 업무 소요일도 기존 3일에서 반나절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원가, 환율 등이 기업경영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은 정교한 경영계획 수립에 달려 있다. 하지만 수작업, 데이터의 복잡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알플래나는 SAP ERP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해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쉽고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코오롱 그룹 계열사 이외에도 대상그룹과 태광산업, 남해화학, GC 녹십자 등이 도입했다. 또 LS 전선과 AK케미칼은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각각 7~8월과 10월께 완료할 예정이다.

그는 "2019년 첫 외부기업에 알플래나 구축 당시, 하루에 수백만건씩 들어오는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데도 알플래나가 문제없이 작동했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플래나로 1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려면 지난 1년 동안의 판매 품목들의 데이터를 다 넣어야 한다"며 "그만큼 대량의 데이터를 다 넣고 돌려도 속도나 데이터 처리 측면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알플래나는 SAP의 같은 공간 안에 있는 모든 기준 정보나 데이터를 활용해 SAP 메커니즘과 동일하지만, SAP와는 다르게 입출고 내역 서식을 만들면서 원가 계산이 이뤄진다. 즉, 재고의 흐름을 반영해 원가를 추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업담당자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데에도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그는 "한 눈에 모든 실행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직관적인 콕핏(Cockpit) 디자인을 채택해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교육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업담당자가 경영진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하고 그 결과를 수행차수별로 비교,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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