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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그룹, 반려동물 생체보석 '펫츠비아'로 亞 펫시장 매료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0 14:33

수정 2024.06.10 14:33

중국·홍콩서 열린 두 차례 전시회 참가
지난 5월 '2024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전시회'에 생체보석 대표 브랜드 비아젬으로 참가한 비아생명공학 홍보 부스. 보람그룹 제공
지난 5월 '2024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전시회'에 생체보석 대표 브랜드 비아젬으로 참가한 비아생명공학 홍보 부스. 보람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의 생체보석 제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반려동물 생체보석 '펫츠비아'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10일부터 3일간 열린 '2024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에서 반려동물 생체보석 ‘펫츠비아’를 선보여 프리미엄 펫 상품으로 각광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생체보석 대표브랜드 ‘비아젬’으로 단독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홍보관에는 비아젬(사람), 펫츠비아(반려동물)에 대한 설명과 샘플들을 진열했다. 보람그룹에 따르면 홍콩과 중국 방문객들은 기존에 접해봤던 메모리얼 스톤(반려동물 분골을 고온·고압으로 압축해 하나의 돌덩이로 만드는 상품)과는 차별화된 펫츠비아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현장에서 주문이 바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펫츠비아의 바이어 상담을 위한 홍콩의 실리콘밸리라고 일컫는 홍콩사이언스파크에 ‘생체보석 홍보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생체보석은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머리카락, 털, 손발톱, 분골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인공 사파이어와 합성해 세상 유일한 보석으로 만드는 상품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 상품은 지난 2007년, 이별 후에도 지속적인 추모의 의미를 부여하는 매개체를 만들고 싶다는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10여 년의 연구개발 끝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보람그룹은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발맞춰 사람의 생체보석인 비아젬을 넘어 반려동물 생체보석 펫츠비아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기존의 비아젬 생산라인에서 반려동물 생체보석 전용 제조 설비까지 구축할 정도로 별도의 사업영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보람그룹의 생체보석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은 펫츠비아 브랜드 출시와 동시에 B2B 영업채널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상품&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비즈니스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반려동물산업 전시회 ‘2024 심천국제반려동물용품전시회’에 기업 초청 자격으로 참가해 중국 7000만 반려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전시회에 펫츠비아를 초청했던 반려동물용품 전문기업 코제트사의 이바 리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아생명공학의 생체보석은 향후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 전역에도 진출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며, 기업 간 파트너십 체결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비아생명공학 관계자는 “중국과 홍콩의 고객들은 대규모 첨단시설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반려동물의 생체보석을 만드는 당사의 상품에 관심을 보였다”며 “최근 두 차례 전시회에서 선보인 것을 발판삼아 향후 아시아권 공략을 넘어 전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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