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사무국 설치를 위한 추진단 구성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 추진에 협력
산업, 관광, 교통망 구축.. 단일 경제·생활권 목표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 추진에 협력
산업, 관광, 교통망 구축.. 단일 경제·생활권 목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부울경 메가시티 탈퇴 후 울산, 경주, 포항을 잇는 이른바 '해오름 동맹' 강화에 무게를 두면서 공동협력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오름 동맹 3개 도시는 상생 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해오름 동맹 광역사무국을 설치하고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무국 설치를 위해 우선 7월부터 추진단을 운영한다. 추진단은 3개 도시에서 인력을 파견해 1팀 4명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을 통해 사무국 출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핵심사업 및 공동협력사업 등에 대한 시민 홍보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은 해오름 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주요 내용은 단일경제권으로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산업벨트’ 구축, 강·산·바다를 연계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권’ 조성,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초광역 교통망’ 형성이다.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 도심항공 테크노 비즈니스 벨트 조성, 차세대 원전 산업 선도,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초광역 전철망 구축, 국도 7호 확장, 등산관광 클러스터 조성, 태화강-형산강 프로젝트, 환동해 관광 라인 구축, 해오름 관광브랜드 마케팅 등이다.
이들 지역 시장들은 상생 협력과 동반성장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10대 핵심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해오름 동맹은 지난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울산·포항·경주 세 도시가 구성한 '행정 협의체'이다. 3곳 모두 일출이 아름다운 지역임을 반영해 '해오름 동맹'이라고 명칭을 붙였다. 현재 대구·경북, 부산·경남이 논의 중인 행정통합과는 거리가 멀지만 지방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들 세 도시 간 행정통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