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정릉과 의릉에서 조선 역사와 문화 체험 행사 '다재다능 조선왕릉'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정릉에서 일반인 100여 명이 '왕후의 품격'을 주제로 조선 전통예법과 정서를 익히는 전통 문화행사가 열렸다.
다도를 배우는 다례 클래스, 조선왕릉 석물을 주제로 한 자개 컵받침 만들기,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이수자의 매듭 팔찌 만들기, 민화 모란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8일 의릉에서는 ‘왕릉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조선왕릉 관련 문제를 맞히는 '도전! 의릉벨',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유약한 군주 경종?'을 주제로 한 역사 강연 등이 진행됐다.
의릉 경역에 있는 '구 중앙정보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14명을 비롯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뮤지컬 '경종, 수정실록' 영상을 관람했다.
대학생 30여 명이 참여한 '도전! 의릉벨'에서 선발된 최후 3인에게 궁능유적본부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
오는 12일까지 이번 행사 참가자 대상으로 SNS에 다재다능조선왕릉,국가유산청, 의릉, 정릉 등에 해시태그와 함께 후기를 올린 35명을 선정해 커피 교환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열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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