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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지고, 최종 예선도 못나가나”中 축구팬들 노심초사 … FIFA도 촉각!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0 12:28

수정 2024.06.10 12:28

中, 한국에게 큰 점수차로 패하면 2차예선 탈락 가능성 커
태국, 싱가포르 꺾을 가능성 높아
한국, 최상의 멤버로 출격 준비 완료
[도하=AP/뉴시스]중국, 아시안컵 첫 경기 무승부. 2024.01.14. /사진=뉴시스
[도하=AP/뉴시스]중국, 아시안컵 첫 경기 무승부. 2024.01.14.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설마 최종예선도 못나가나”

중국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비관론이 가득하다. 한국전을 앞두고 그런 비관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은 최근 한국과의 중요한 승부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홈에서 국경절에 한국에게 패하며 최면을 구기기도 했다. 한국에 대한 공포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중국은 6월 11일 마지막 경기에 따라서 월드컵은 고사하고 최종 예선조차 못나갈 위기에 처해있다. FIFA는 더 많은 국가들에게 월드컵에 참여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을 48개국으로 늘렸다.

당연히, 축구에 관심이 많고 엄청난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을 겨냥한 마케팅도 상당 부분 들어가 있다.
그런데 중국이 월드컵 본전은 고사하고 최종예선에 조차 못나올 위기에 처한 것이다.

[고양=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2024.06.09.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고양=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2024.06.09.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월드컵 3차 예선은 4개 팀 중 상위 2팀이 진출하는 구조다. 이미 C조에서는 대한민국이 4승 1무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중국이 2승2무1패(승점 8)로 2위, 태국이 1승2무2패(승점 5)로 3위에 자리해 있다. 한국이 7-0으로 완파한 싱가포르는 1무 4패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문제는 태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만난다는 점이다. 그리고 중국은 한국을 만난다. 만일,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고, 중국이 한국에게 패하면 양 팀은 2승 2패 2무로 동률이 된다.

그러면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 그런데 태국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골폭죽을 가동할 것이 분명하다. 즉, 한국전에서 중국이 어느정도의 차이로 지느냐에 따라서 중국의 명운이 달려있다. 지난 홈경기에서 중국은 한국에게 0-3으로 패했다. 더 큰 차이로 패배할 수 있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중국의 축구 8강전에서 대한민국 송민규가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진=뉴스1
1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중국의 축구 8강전에서 대한민국 송민규가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진=뉴스1


과연, 한국이 중국을 3차 예선으로 넘겨줄 것인가. 중국은 이미 한국전에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봐줄 생각이 없다.
특히, 주민규·배준호·황재원 등 새로 합류한 젊은 피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이번에 보여주겠다고 의욕이 넘친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기존 멤버들도 건재하다.


중국의 3차예선 진출은 가능할까. 현재는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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