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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선박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지원 모집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0 14:09

수정 2024.06.10 14:09

해진공, ‘2024 하반기 친환경 설비개량 이차보전’ 사업 23일 모집 마감
[파이낸셜뉴스] 국제적인 친환경 선박 규제 강화에 따라 해양수산부(해수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지원사업의 2024년도 하반기 지원이 시작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위탁 추진 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10일 하반기 사업 공고를 내고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안내했다.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지원사업’ 구조도. 그래픽=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지원사업’ 구조도. 그래픽=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선사는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설비 관련 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정부로부터 대출 이자비용을 최대 2%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공사는 이차보전 지원과 연계한 ‘친환경 설비개량 특별보증’ 사업도 시행한다. 선사는 공사가 제공하는 해당 특별보증을 통해 협약 은행으로부터 친환경 설비 설치 자금의 최대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공사와의 협약 은행은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5곳이다. 해당 자금 지원을 통해 선사는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던 가운데 선박 친환경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설비는 ‘선박평형수 관리 협약’에 따라 오는 9월까지 모든 국제항해 선박에 의무 설치해야 하는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다.
이를 비롯해 ‘황산화물 배출저감설비(스크러버)’ ‘수전장치(AMP)’ ‘에너지효율개선장치(ESG)’ 등도 지원 대상이다.


공사 이진균 사업전략본부장은 “선사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친환경 설비 개량·설치를 지원해 국적선사가 국제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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