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주호 "선진 의대교육 정부 혼자 못만들어…전공의 등 동참해달라"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0 15:50

수정 2024.06.10 15:50

지난달 20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안전원에서 화상으로 열린 의과대학 운영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안전원에서 화상으로 열린 의과대학 운영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의대 구성원, 의학교육 전문가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교육 선진화를 위한 함께 차담회'를 열고 "27년 만에 의대 정원 증원이 이뤄진 지금 현장에서 의대 교육이 제대로 될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차담회는 이 부총리가 의대 교수, 국립대병원장 등 의학교육 전문가들과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의대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9월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선진화된 의학교육을 만드는 것은 결코 정부가 독자적으로 할 수 없다"며 "의대생, 전공의, 의대교수 등 의료계의 모든 분들이 돌아와 함께 지혜를 모아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함께차담회'를 계기로 의과대학과 의료 현장의 더 많은 분들이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함께 만드는데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모든 의과대학이 특화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지금 우리는 의료개혁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지나고 있지만, 의학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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